☞ 영어처럼 ‘주 + 동 + 목’의 어순을 하고 있지만,
한국어처럼 ‘수식어는 피수식어 앞에 온다 '
☞핵심
뜻글자인 중국어는 우리말과 달리 한 문장 속에 각 단어의 역할을 나타내는 표지, 즉 조사나 어미의 변화가 없어요.
그래서 단어 자체만 보고 그 단어가 주어인지 목적어인지 혹은 술어로 쓰이는지 구별하기 힘듭니다.
그러나 중국어도 나름의 독특한 구조에 의해 문장이 이루어지는데, 그것이 바로 ‘단어간의 위치관계’ 즉 ‘어순(语序)’입니다.
중국어문장은 주어/부사/동사/목적어 등 문장성분의 고유한 ‘위치’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,
한 단어의 문장 속에서의 기능이 ‘어떤 위치에서 어떤 단어와 결합하는가’에 따라 결정되죠.
그러니까 결국 중국어 문장구조의 파악은 바로 ‘어순(단어의 위치관계 파악)’에 대한 이해라고 할 수 있죠.
중국어 문형은 불변의 몇 가지 어순의 원칙에 지배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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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사술어문의 어순의 원칙
주어(主语) |
동사술어(谓语) |
목적어(宾语) |
관형어 |
명사 |
상황어(부사/전치사) |
동사 |
보어 |
관형어 |
명사 |
어떤/ 얼마나(수량) |
---가 |
언제/어디서/어떻게 |
한다 |
어떻게 |
어떤/얼마나(수량) |
---을 |
수식어 |
중심어 |
수식어 |
중심어 |
. |
수식어 |
중심어 |
1) 주어와 목적어: 행위주체와 동작행위가 미치는 대상의 관계
동사(타동사)술어문의 기본문형은 영어와 같은 ‘주 + 동 + 목’의 구조를 이룬다.
중국어문법에서 동작행위를 중심으로 주체와 객체의 관계를 ‘주빈(主宾;주어와 빈어 즉 목적어)관계라 한다.
중국어의 주빈(주어와 목적어)관계는, 동작행위를 중심으로,
동사 앞에 제시되는 성분이 행위의 주체자 즉 주어(主语)가 되고,
동사 뒤에 제시되는 성분이 동작행위가 미치는 대상인 목적어(宾语)가 된다.
2) 상황어와 보어 : 동작행위에 관한 부가(혹은 보충) 성분
상황어(전치사구조와 부사)와 보어의 위치는 동작행위를 중심으로 시간적 선후관계, 즉 ‘발생순’에 의거한다.
따라서 발생할 때(혹은 행위가 일어날 때)의 상황을 제시하는 성분인 ‘상황어’가 동사 앞에 제시되고,
동작의 결과를 보충 설명하는 성분인 ‘보어’는 동사 뒤에 제시된다. ‘발생순’은 중국어 ‘어순’의 근본원리이다.
상황어(부사/전치사구조) | 동사 | 보어 |
행위 발생시의 상황/상태 | 동작 행위 | 행위결과 |
언제어디서어떻게(미완) | 하다 | 어떻게(결과), 어느정도, 얼마동안 등 |
(집에서) | 学习(공부하다) | |
学 | 好(잘;결과보어;어떻게) | |
快(빨리;어떻게) | 走(걷다) | |
走 | 得很快(빨리;정도보어;어느정도로) | |
早上七点钟(아침 일곱시;언제) | 睡(자다) | |
睡 | 七个小时(일곱시간;시간보어;얼마동안) |
☞ 한국어과 중국어의 ‘부사’
동사에 대한 부가적 설명/수식을 하는 성분을 한국어문법에서는 부사라 하지만, 중국어에서는 보어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.
예를 들어, 한국어의 ‘빨리 가세요’와 ‘그는 빨리 걷는다’에서 ‘빨리’는 부사에 해당됩니다. 그러나 이 문장을 중국어로 옮기면,
앞 문장의 ‘빨리’는 동사(走) 앞에서 부사(상황어)가 되지만(快走吧),
뒷 문장의 ‘빨리’는 동사(走) 뒤에서 보어(정도보어)가 되어야 합니다(他走得很快).
왜냐하면 앞 문장의 ‘빨리’는 ‘미완의 행위’에 대한 부가설명이나, 뒷 문장의 ‘빨리’는 ‘완료된 행위(동작행위가 도달한 정도)’에 대한 보충설명이기 때문이죠.
한국어에서의 ‘보어’는 서술어에 대한 보충설명을 하는 성분으로 ‘--가 아니다’의 ‘--가’나 ‘--로 된다’의 ‘--로’가 여기에 해당되죠.
또한 한국어의 ‘보어’는 서술어 중 ‘--가 아니다’ 라는 부정사와 ‘---가 된다’라는 의미를 지닌 소수 술어와만 결합할 수 있고, 활용적 측면에 있어서도 명사(체언) 뒤에서 명사와 결합한다는 것입니다.
그러나 중국어의 보어(补语)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동작행위 결과(완료된 상태)에 대한 보충설명을 하는 성분으로, 대부분의 동사와 결합하여 쓰일 수 있습니다.
3) 수식어와 피수식어(중심어)
피수식어: 한 문장의 골격이라 할수 있으므로 문장 구조 분석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.
아무리 복잡한 문장이라도 중심어만 찾으면 문장의 기본 골격이 드러나기 때문이다.
동사술어문의 중심어는 주어의 중심성분인 명사/ 술어의 중심성분인 동사/ 목적어의 중심성분인 명사
수식어: 상황어와 한정어
상황어 - 동사 앞에서 동사를 수식하는 성분. 상황어에는 ‘전치사구조’와 ‘부사’ 가 있다.
한정어(관형사) - 주어나 목적어의 중심성분인 명사의 수식성분
(동작의 결과를 보충 설명하는 성분인 보어는 동사수식어에 포함시키지 않는다.)
* 수식성분은 반드시 수식 받는 말(피수식어) 앞에 온다.
수식어(관형어)+ 중심어 (명사)
어떤얼마나(수량) + 명사
我 的(나의) 书(책)
很 厚 的(두꺼운) 书|
我 买的(내가 산) 书
那 本(그) 书
一 本(한 권) 书
수식어(상황어) + 중심어(동사)
부사/전치사구조 + 동사
발생할 때의 상황(언제/어디서/어떻게) + 한다
在 家(집에서) 学习(공부한다)
晚上八点(저녁8시에) 回(돌아간다)家
快(빨리;어떻게) 睡(잔다)觉
不(안;부정부사) 睡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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